건자재업계, 설 연휴 '포팸족' 타깃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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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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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포팸(For family)족을 타깃으로 건자재업계의 스마트한 마케팅이 집중되고 있다. 긴 연휴를 맞이해 쉽게 시도할 수 없던 집안일을 연휴를 통해 시도하는 포팸족이 늘기 때문.

최근 소비시장에 새롭게 뜨고 있는 포팸족은 ‘For Family’의 줄임말로 가족 중심으로 행동하고 가족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기는 이들을 뜻한다. 포팸족은 스마트폰과 PC를 이용해 정보를 교환하고, 본인만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24일 조광페인트에 따르면 업체에 인테리어를 맡겼던 이전과 달리 최근 집안 곳곳을 직접 꾸미고 보수하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DIY에 대한 분야가 세분화 및 전문화되면서 오히려 관심 영역이 확대된 것. 때문에 포팸족은 셀프 인테리어 열풍과 맞물리며 건자재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건자재업체들은 포팸족을 상대로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소통하는 콘텐츠를 기획, 마련 중이다. 관련 이벤트 공지와 신제품 홍보 등은 이들을 통해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다. 사진과 영상을 통해 눈으로 직접 상품 상세 설명은 물론 사용 후기확인도 가능하다. 사용자마다 다른 결과를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얻을 수 있다.

관련 업체들은 3040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는 포팸족을 공략해 젊은 소비자층 확보가 가능하다. 구매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고 그에 맞는 마케팅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달라진 소비패턴을 적극 반영하는 업체들은 신뢰도까지 높이는 효과를 얻게 된 것이다.

조광페인트 관계자는 “대가족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면서 명절을 다 같이 보내는 문화에서 여행과 같이 개별적으로 각기 다른 여유를 즐기는 것으로 전환되고 있다. 명절의 경우 연휴기간이 길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집안일을 마칠 수 있다”면서 “포팸족들은 그동안 꼼꼼하게 따져보고 고른 아이템을 연휴를 통해 실천한다. 트렌드를 이끌 만큼 포팸족은 사회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긍정적인 소비문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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