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한국은 제일 중요한 이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1-24 16: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은 제일 중요한 이웃이라며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24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한 시정방침 연설에서 “한국은 기본적인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제일 중요한 이웃”이라며 “일ㆍ한 간의 좋은 관계는 양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필수적이다. 대국적인 관점에서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일본 정기국회 개원일이다.

아베 총리는 중국에 대해서는 다소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국이 일방적으로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했고 센카쿠 열도 주변 영해 침입이 반복되고 있다”며 “힘에 의한 현상변경 시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중국에 대해) 계속 의연하고 냉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새 방위대강 아래 (센카쿠가 있는) 남서 지역을 비롯한 우리나라 주변의 넓은 바다, 그리고 하늘에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방위 태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직 (중국과의) 정상회담이 실현되지 않고 있지만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고 있다”며 “과제가 있을수록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적극적 평화주의에 대해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안보전략을 관통하는 기본 사상”이라며 “전후 68년간 지켜온 일본의 평화국가 행보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집단적 자위권 등에 대해서는 “안전보장의 법적 기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총리 자문기구) 보고서를 근거로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