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류마티스 환자들 2월부터는 램시마로 치료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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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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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램시마' 노르웨이 국가입찰 신환자 치료용 선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2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의약품 국가입찰(LIS)에서 오리지널제제를 제치고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모든 적응증의 치료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리지널제제 인플릭시맙이 허가받은 모든 적응증에 대해 TNF-알파억제제를 처방해야하는 신규 환자의 경우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우선 처방권을 갖는다.

이번 입찰은 램시마가 오리지널 약제는 물론 다른 TNF-알파억제제 시장까지 처방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셀트리온의 마케팅 파트너사인 오리온파마가 낙찰 받은 이 입찰 결과는 13개월간 유효하며, 다음달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2월1일부터는 노르웨이의 류마티스질환이나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에게 램시마가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노르웨이 LIS의 입찰은 적응증, 환자군으로 나누어 납품할 약을 선정하고 납품수량은 실제 발생하는 환자수에 따라 결정된다.

또 노르웨이 정부가 해당 치료제군에서 가장 경제적인 약을 우선 사용하도록 장려하는 정책으로 인해 다른 TNF-알파억제제를 대체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뿐 아니라 신규환자 대상영역 품목으로 낙찰 받았지만 교체처방을 위해 램시마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문제가 되지 않아 실제 판매량은 예상보다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노르웨이는 인구 500만명의 나라이지만 매우 적극적으로 항체의약품을 사용해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환자 1만명 중 항체의약품을 사용하는 비중이 20%에 달한다.

업계가 추정하는 노르웨이의 연간 TNF-알파억제제 시장규모는 1800억원 수준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의 선진국에서 실제처방이 나오기 시작하면 주변국가들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며 “노르웨이의 경우 정부가 적극적인 바이오시밀러 장려정책을 내놓고 있어, 유럽국가들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만큼 램시마를 경험한 의사들에게서 좋은 반응이 나오고 보험재정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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