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찰 당국은 26일, 이 학교 재학생인 저스틴 버나드 싱글톤(19) 군이 브랜든 로빈슨(20) 군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일 저스틴과 브랜든이 캠퍼스 내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중 저스틴이 갑자기 총을 꺼내 브랜든의 목을 겨냥해 쐈다고 설명했다.
사건 발생 후 경찰은 4시간에 걸쳐 캠퍼스를 수색한 뒤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덧붙였다.
대학경찰측은 현재 학교는 폐쇄돼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이며, 사건 당시 저스틴 외에도 4명의 총격 가담자가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은 역사적으로 흑인 대학으로 알려져 있으며 재학생 수는 4000여명이다.
한편 CNN은 이번 사건이 지난 한 주동안 대학에서 발생했던 세번째 총격 사건이었다고 분석했다.
첫번째 사건은 지난 21일 위스컨신 소재 퍼듀 대학(Purdue University)에서 학생이 다른 학생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으며, 이보다 앞서 20일에는 필라델피아 소재 와이드너 대학(Widener University) 실내 체육관에서 한 학생이 총에 맞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