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단과의 연석회의 형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비대위는 총파업 결정 회원 투표의 모집단을 시도의사회에 등록된 회원 수를 기준으로 하기로 했다.
다만 회원투표의 성격이 전체 의사회원의 뜻을 묻는 것인만큼 회비 납부여부와 연계시키지 않되, 시도의사회에 연락이 닿지 않는 회원은 모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회원투표에서 배제된 회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보강작업을 진행한 후 투표인명부가 작성될 예정이다.
의협 비대위는 각 시도의사회 차원에서 온ㆍ오프라인 방법을 모두 동원하기로 했으며, 공정성 확보를 위해 철저히 비밀투표로 진행키로 했다.
회원투표의 내용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정부 협상결과에 대한 수용여부를 회원에게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상혁 의협 비대위 간사는 “현재 정부와 협상이 진행 중인만큼 그 진정성을 믿고 강경한 투쟁은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비대위가 현 대정부 협상에 임하는 자세”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투쟁의 시작과 끝은 전 회원의 뜻을 물어 결정할 것임을 비대위가 이미 공언한 만큼, 비대위가 총파업 결정을 위한 전 회원 투표의 준비도 병행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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