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신차돋보기]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품격에 연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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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3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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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준대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통해 준중형부터 중형, 준대형에 이르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로 거듭난 그랜저는 뛰어난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함에 따라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은 품격을 한 단계 더 높였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되기 시작해 그 기술력과 성능이 검증된 시스템이다. 복합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비해 구조는 간단하면서 주요 성능은 크게 개선된 현대차만의 독자적인 시스템이다.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채택된 병렬형 시스템은 엔진과 모터의 동력 단속을 담당하는 엔진 클러치와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더 간단한 구조와 적은 모터 용량으로도 구동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세타∥ 2.4 MP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59마력(ps), 최대토크 21.0kg.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35kW급 고출력 전기모터를 합해 총 204마력(ps)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차]


연비는 엔진과 모터의 효율적인 동력배분 및 최적의 변속 효율 확보로 준대형 차급임에도 불고하고 국내 연비 1등급 기준인 16.0km/ℓ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그랜저 하이브리드 1년 운행시 그랜저 가솔린(2.4 모델)보다 약 98만원을, 5년 주행시 약 490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 통합주행모드 시스템을 탑재해 효율적인 변속 수행을 통한 연비 향상과 역동적인 주행감각을 제공한다.

외관은 신규 17인치 알로이 휠,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렘, 신규 아쿠아 마린 외장 컬러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한 하이브리드 전용 4.6인치 컬러 TFT LCD 클러스터를 탑재하고 전기차 모드 주행 시 작동하는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보행자 안전성을 배려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대해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 10년간 20만Km 무상보증 서비스,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 차종교환 프로그램, 신차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 만족도 극대화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3460만원이며, 슈퍼비전 클러스터, 전자파킹 브레이크(EPB) 등의 고급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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