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장타자’ 왓슨, 통산 5승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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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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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PGA투어 피닉스오픈 3R 2타차 단독선두…미켈슨·최경주 40위, 배상문 54위, 양용은 65위

대회 초반 사흘간 선두를 지킨 버바 왓슨



‘장타자’이자 ‘왼손잡이’인 버바 왓슨(36·미국)이 미국PGA투어 통산 5승을 바라보게 됐다.

왓슨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2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그는 3라운드합계 15언더파 198타(64·66·68)로 사흘째 선두를 지켰다. 첫날과 둘째날은 공동선두였고 마지막 라운드를 남긴 현재는 2타차 단독선두다. 케빈 스태들러(미국)는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리안 무어,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올해 대회에서 18홀 최소타수인 62타를 기록한 브렌단 스틸(미국)과 3라운드 공동선두 매트 존스(호주), 헌터 메이헌(미국)은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6위다. 선두 왓슨을 4타 이내에서 쫓는 선수가 일곱 명이고, 하루 9언더파까지 칠 수 있다는 점에서 왓슨의 우승가도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왓슨은 2010년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2012년 마스터스에서 4승째를 올렸다.

지난해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이날 갤러리들의 소란으로 유명한 ‘스타디움 홀’ 16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하며 뒤로 밀렸다. 그는 합계 3언더파 210타(71·67·72)로 최경주(SK텔레콤) 등과 함께 공동 40위다. 선두와 12타차다.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29위, 배상문(캘러웨이)은 2언더파 211타로 공동 54위, 첫날 공동선두였던 양용은(KB금융그룹)은 1언더파 212타로 공동 6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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