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수출 260억弗 달성...최고기록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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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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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수출 규모가 260억 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260억8500만 달러로 전년(246억1000만 달러)에 비해 6.0% 증가했다.

자동차부품 수입이 0.6% 감소한 48억8800만 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흑자 규모도 211억9700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선을 돌파했다.

전체 수출 순위에서는 7위에 올라 우리나라 10대 수출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미국이 61억6000만 달러(전년 대비 9.2%↑)로 가장 많았고 중국 55억7000만 달러(25.0%↑), 러시아 16억3000만 달러(0.4%↓), 브라질 15억 달러(34.8%↑), 인도 12억5000만 달러(21.3%↓) 등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국에 대한 수출증가율이 30% 안팎에 달하는 것은 주목할 점이다.

BMW·메르세데스-벤츠·폴크스바겐 등 유명 자동차 메이커가 즐비한 독일(3억9300만 달러)에 대한 수출도 22.1%나 증가해 품질경쟁력을 입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1990년대만 해도 존재감이 거의 없던 자동차부품이 2000년대 들어 급속히 성장한 데에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질적 향상과 관계가 깊다"며 "완성차가 끌어주고 자동차부품이 뒤를 받쳐주는 선순환 관계가 유지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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