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12부는 3일 오전 10시 이 의원등 7명에 대한 45차 공판을 열어 검찰과 변호인단의 최종의견, 피고인들의 최후변론 등을 들을 예정이다.
이날 재판은 검찰과 변호인단이 3시간씩 구형을 포함한 의견을 진술하고 피고인들이 2시간에 걸쳐 최후변론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설 연휴에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작성하는 등 재판부 설득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구치소에 수감된 이 의원 등 피고인 7명도 최후변론용 원고를 직접 준비했다.
이 의원은 설 연휴 기간에 직접 준비한 원고를 바탕으로 1시간에 걸쳐 최후변론할 예정이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피고인에게 주어진 2시간은 이 의원이 처음 1시간, 나머지 피고인들이 남은 1시간 동안 최후변론하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데다 ‘RO’ 총책으로 지목된 이 의원의 발언 내용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오는 18일 오후 2차 변론기일을 열어 정부 측 참고인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통진당 측 참고인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진술을 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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