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네트워크는 “역사왜곡 교과서가 부끄럽게도 부성고에서 부활했다”면서 “학생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역사 교과서를 되살리려는 검은 세력과 교장의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또 “부산시교육청은 부성고의 역사 교과서 채택과정에 대해 진상조사를 하고 부성고 재단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네트워크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지 않으면 오는 10일부터 부성고 앞 1인 시위와 대규모 규탄집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성고는 올해 한국사 교과서를 지정한 1794개 고등학교 가운데 교학사 교과서를 단독으로 채택한 유일한 학교다.
한편 부성고는 지난해 입학식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족들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내건 사진이 인터넷에 나돌아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이 학교는 1994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방송인 한성주씨 아버지인 한효섭 전 의원이 설립했다는 사실도 이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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