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힐링 공간 조성 운영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김득곤)는 소방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와 화재진압 및 구조·구급현장에서 받은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예방과 해소를 위한 맞춤형 힐링공간을 조성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한 힐링공간의 조성은 화재, 구조, 구급 등 현장 활동시 심각한 수준의 외상사건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생기는 외상 후 스트레스와 상시 비상출동 대기근무로 신체·심리적 피로가 누적돼 있는 소방공무원의 치료를 통해 업무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천안서북소방서에 설치된 힐링공간은 기존 소방서 2층 체력단련실을 리모델링해 90.38㎡ 규모로 설치되어 멘탈케어실, 휴게공간, 상담실, 샤워실 등 4개 공간으로 나누어 맞춤형 힐링공간을 조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영상, 음성, 아로마, 컬러테라피 시스템 등을 통한 심리안정을 담당하는 멘탈케어실, 전신안마시설과 족욕기 등으로 근육 이완을 통한 신체적 안정을 위한 휴게공간, 혈압계와 심박수측정기로 스트레스와 노화도를 측정하는 상담실, 그리고 샤워실 등 4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김득곤 서장은 “이번 힐링 공간의 조성으로 전 직원이 편안하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활동 대원의 외상후 스트레스 예방에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