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디자인 변경과 가격 조정을 단행한 기아차 K9이 그동안의 부진을 털 모양새다. 3일 기아차에 따르면 K9 2014 모델이 지난 달 9일 출시된 이래 계약대수 600대를 돌파했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2배 이상 계약되고 있는 수치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미국 시장 수출이 본격 개시됨에 따라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해 내수 물량이 부족하다. 이로 인한 대기고객만 해도 400여명에 달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물량이 확대되는 2월부터 원활한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K5 하이브리드 500h와 K7 하이브리드 700h 역시 한달 간 각각 447대, 385대가 팔리며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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