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소니 ‘스마트워치2’가 국내 정식 출시 3주 만에 소셜커머스에 등장했다.
3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 16일 국내 출시된 ‘스마트워치’가 소셜커머스 사이트인 그루폰코리아(www.groupon.kr)에서 약 한달 반전부터 홍콩 지역 총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루폰코리아 판매 가격은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 실리콘 밴드 제품이 19만9900원, 메탈밴드 제품이 21만6900원이다. 소니스토어 및 소니 공식 대리점에서는 각각 21만9000원과 24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그루폰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출시 전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번이 두 번째 판매”라며 “한달 반이라는 기간 동안 200대가 넘는 판매량은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다만 지난 16일 ‘스마트워치2’ 국내 출시 이후 판매량에 가속도가 붙는 등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출시에 맞춰 판매를 시작해 주요 고객들이 얼리어답터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출시가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그루폰 측은 전했다.
이번 그루폰코리아의 ‘스마트워치2’ 판매는 소셜커머스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보여준다. 과거 전자기기의 경우 재고 처분 성격이 강했던 소셜커머스에 비슷한 시기나 한 발 빠르게 판매되는 제품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 관계자는 “‘스마트 워치2’가 국내보다 빠른 해외 출시에 맞춰 출시됐을 정도로 소셜커머스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그루폰의 경우 48개국에 진출해있어 해외 제품 판매에 강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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