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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 20% 감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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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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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올해 △교통사고다발지역 △교통사망사고 지점 개선 △빅데이터를 이용해 사전예방 추진 등으로 사망자 수를 20% 감축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추진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추진계획’ 이후 6개월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8명에서 202명으로 7.3% 줄어들었다.

올해는 ‘교통 사망사고 즉시대응체계’를 구축해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3일 이내에 현장을 점검해 사고원인을 분석 △신호체계 개선같은 단기사업은 3개월 이내 △신호등 이설이나 보행자방호울타리 설치 같은 중기사업은 6개월 이내에 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먼저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2010년부터 3년 간 교통사고가 잦은 총 266개소를 개선 공사한 전·후를 비교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사고건수는 공사 전(3749건)보다 약 22.1%(2909건), 사상자 수는 공사 전(5888명)보다 약 24.5%(4411명) 줄었다.

이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으로는 올해 25개소를 추가해 총 971개소에 대해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최근 3년 동안 교통사고 건수 등을 기준으로 교보타워사거리(120건), 신설동교차로(153건), 사당교차로(111건) 등 시내 25곳을 ‘2014년 교통사고 잦은 곳’으로 선정하고 사고 원인·유형을 정밀하게 분석해 이를 보완하기 위한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교보타워사거리는 경복아파트↔반포IC 양방향은 기존에 교차로 건너편에 있던 신호등을 운전자에게 더 잘 보이도록 차량이 정차하는 정지선 근처로 이동시키고 경복아파트→교차로 접근부 내리막경사로에는 미끄럼방지포장을 한다.

또 서울시는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곳에서 다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정비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서울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추진계획’을 발표한 후 6개월 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지점 중 44개소에 대한 개선을 완료했고 현재 26개소는 공사중에 있다.

특히 빅데이터를 이용해 사전 예방을 하며 사망자 수를 줄일 방침이다. 빅데이터활용은 시민 민원이나 SNS에 올라온 글 같은 빅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실제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 요소와 위험지역을 미리 파악, 개선하는 사전 예방 방식이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사망자 발생지점에 대한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여나갈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는 빅데이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 사고 위험이 있는 곳을 미리 발굴·개선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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