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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수 온도 20도 유지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안성시(시장 황은성)는 AI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시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로 부레식 전기가열을 이용해 방역 소독 시 급수통이 얼어붙는 문제점을 해결해 혹한기 소독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4일 안성과 경계지역인 천안시 직산에 AI발생 신고가 접수되면서 사전 방역팀을 통한 비상근무체계로 돌입, 25일부터 충남 충북 경계지역이 접한 4곳에 방역 초소를 설치 방역소독에 나섰다.
하지만 시 공무원들은 지난 2011년 구제역과 AI를 겪으면서 0℃의 차가운 소독수로 방역할 경우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에 착안, 젖소 유방을 세척·소독하는 전기 온열기를 이용해 스티로폼을 급수통에 띄워 상하 이동 부레식 온열기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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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로플 이용 온수히터 사용
이는 소독수의 적정온도는 20~25℃로 이보다 낮거나 높으면 소독효과가 반감한다는 전문가 의견을 적용한 것으로, 온열기 가격은 3만5천원으로 24시간 온수이용이 가능해 현장에서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소방서에서 급수하는 소독수의 온도는 0℃로 전국 대부분의 초소에서 차가운 소독수로 소독하고 있으나, 안성시는 방역초소마다 현재 25℃의 소독수로 소독을 하고 있어 소독효과 100%의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소독관리 공무원은 설치부터 관리까지 24시간 대응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전문인력을 고용하여 활용하던 것을 대신해 예산절감 효과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방역초소 외에 비상가동 22대의 방역기에도 이를 적용하는 등, 축산농가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며 "다른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온열기를 전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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