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일부 언론과 온라인상에서 문제를 제기한 내용은 ‘양성평등 관점에서의 유아아동용 콘텐츠 모니터링 연구’에 관한 것으로 이 연구는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유아아동용 콘텐츠를 만들거나, 콘텐츠를 가지고 교육을 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진행한 연구결과 보고서"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연구보고서에서 양성평등 저해요인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 콘텐츠의 경우에도 국민들이 이 콘텐츠를 보거나 듣지 않도록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양성평등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연구진의 시각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문체부가 ‘양성평등 저해콘텐츠를 지정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건국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수행한 ‘양성평등 관점에서의 영유아 아동용 문화콘텐츠에 대한 모니터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아빠 힘내세요가 양성평등을 저해하는 사례 1008건에 포함됐다”며 “엄마는 집안에서 가사 노동을 하고 아빠는 밖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고정 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성평등 저해 수준을 ‘매우 심각’으로 판단했다.
이 소식에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는 “창조적인 상상력이 늘 놀랍지만 문광부의 아빠 힘내세요 유해가요 지정은 정말 ‘대박’이다”이라고 트위터에 적었고 소설가 이외수는 “이 정도면 정신과 가야하는 것 아닌가”라는 글을 올리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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