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 “5월 16일까지 혁신계획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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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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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포스코 1.0추진반’ 신설, 신경영비전 구현할 ‘핵심과제’ 발굴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권오준 내정자가 오는 5월 16일까지 ‘혁신포스코 1,0’의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29일 권 내정자의 제안으로 신설된 ‘혁신포스코 1.0 추진반’의 일정에 관해 이같이 밝혔디. 추진반장은 권 내정자가 담당해 전체 그림을 그리게 되며, 실무 총괄은 김응규 부사장과 최명주 포스텍기술투자 대표가 공동으로 맡는다.

혁신포스코1.0추진반의 ‘1.0’은 기본(basic), 처음(first), 하나(one), 일등(top)을 의미하며, ‘제철보국의 정신을 되살려 위대한 기업을 복원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고 포스코측은 설명했다.

추진반 산하에는 기획·본원 경쟁력·신성장동력·재무혁신·경영인프라 등 5개 팀을 구성했으며 포스코와 출자사 임원이 총괄 및 각 팀의 간사와 위원을 맡았다. 사외이사 전원은 자문위원을 맡아 추진반이 발굴한 핵심과제에 대해 자문을 하는 등 혁신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5월 16일까지 운영되는 추진반은 크게 4가지 분야에서 혁신을 추진해 기업가치를 대폭 높여나갈 핵심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먼저 기술과 마케팅의 융합으로 철강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사업 부문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편으로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경영인프라를 쇄신해 성과중심의 기업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추진반은 주총이 열리는 3월 14일까지 전략방향에 따라 분야별 혁신의제를 발굴·정립한 뒤 권 내정자의 회장 취임 후부터 5월 16일까지 구체적인 경영혁신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혁신포스코1.0을 대내외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포스코측은 이번에 추진반을 구성한 것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원료원가 비중 상승, 철강수요 침체와 국내외 경쟁심화, 수익성 악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층 강화된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대내외 여건을 극복해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결과라고 전했다.

또한 추진반 신설을 통한 핵심과제 도출과 혁신활동으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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