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매출 3조 시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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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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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아모레퍼시픽이 연매출 3조원대에 진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6일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5% 성장한 3조 8954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46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도 704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8%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0.7% 늘어난 494억원을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시장 침체 속에서도 해외사업 강화와 유통 경쟁력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며 "하향구매 트렌드로 고가브랜드가 약세였지만 온라인, 면세점 등 신채널 사업의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매출은 3조 1004억원으로 8.8%늘었고, 영업이익은 3698억원으로 1.2% 성장했다.

주요 부문의 매출을 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5.0% 성장한 2조 878억원, 해외 화장품 사업은 27.8% 성장한 5399억원, 생활용품 사업 및 설록 사업은 7.9% 성장한 47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면세, 디지털 등 신채널부문이 고르게 성장해 이익이 증가했다. 또 헤라ㆍ프리메라 등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백화점 채널 점유율이 증가했다.

해외 화장품 사업은 중국과 아세안 등 주요 성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고성장했다.

중국 시장은 브랜드력 강화 및 유통 확대로 29.1% 성장한 3387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라네즈는 신제품의 성공적인 출시로 신규고객을 확대했고, 설화수는 VIP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시켰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등 기타 아시아 시장에서도 1266억원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64.1% 성장했다. 미국과 프랑스 시장에서도 각 30.5%, 5.7%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원브랜드숍 부문별로는 에뛰드가 매출 3372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달성해 각각 20%, 9% 성장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 33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98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37% 성장했다.

반면, 태평양제약, 퍼시픽글라스 등 비화장품 계열사 매출은 270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 하락했고, 영업이익도 95억원으로 27.3% 역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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