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주가 24% ↓, 시가총액 9조4000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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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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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트위터 주가가 폭락했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위터 주가는 전날보다 24%나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86억7000만 달러(약 9조4000억원)나 줄었다.

지난 5일 발표된 트위터 실적이 저조한 것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위터의 타임라인 뷰(사용자들이 타임라인을 본 횟수)는 지난해 3분기 1590억건에서 4분기 1480억건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딕 코스톨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타임라인 뷰 건당 상호작용을 늘리기 위해 설계된 제품 개선이 이뤄졌고 이 때문에 타임라인 뷰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개선해 사용자들이 타임라인을 여러 번 갱신하지 않아도 트위터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돼 타임라인 뷰 수가 감소했다는 것.

그러나 트위터의 지난해 4분기 실사용자(active user) 수는 전 분기보다 3.9% 증가한 2억4100만명을 기록했다. 분기별 트위터 실사용자 수 증가율은 최근 8∼10%였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억4260만 달러(2614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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