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이날 오후 사무직 직원들과 일부 생산 분야 감독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하겠다고 공지할 예정이다.
희망퇴직 대상은 5년차 이상 본사·공장·연구소 전 사무직이다.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지엠에 근무하는 사무직 직원은 현재 6000여명이다. 사측이 자체 판단에 따라 희망퇴직 신청을 거부할 수 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금과는 별도로 2년치 연봉과 2년치 자녀학자금을 지원한다. 퇴직 후 차량 구매 땐 1000만원 할인해 준다.
위로금도 차등 지급 된다. 한국지엠은 희망퇴직자의 근속 연수에 따라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희망퇴직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던 희망퇴직 규모(200명)와 비슷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생산직은 이번 희망퇴직 대상에서 제외됐다. 주간연속 2교대제로 실시로 근무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현재 생산인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생산직에 대한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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