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 등 해외로 고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황금 광어'. 아주경제DB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산 양식광어와 바다송어 등 고품질 특화양식 품종 개발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최근 안전하고 위생적인 웰빙 수산식품 선호 추세에 맞추어 수산생물의 질병예방과 안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어 양식광어와 바다송어 등 고품질 특화양식품종 개발을 위해 23개사업에 207억원을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이와 관련 △해수 순환여과식 양식 시설 33억원 △활광어 수출 항공물류거점센터 건립지원 23억원 △친환경 광어양식산업 육성사업에 63억원 등이 투자된다.
또 광어에 대해 안전성검사를 실시하기 위한 △장비구입 및 검사실 운영 3억원 △어류 질병예방 백신센터 지원 4000만원 △양식수산물 질병 예방 및 안전성 강화사업 6억원 등을 투자하고 공수산질병관리사 10명을 위촉하여 양식어장예찰 업무지원, 백신접종 입회, 방역업무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바다송어 양식장 현지답사에 나선 우근민 지사(왼쪽). 아주경제DB
이와함께 신규 사업으로 △바다송어 종묘생산시설 지원 20억원 △홍해삼 육상수출단지 조성 12억원 등 수출 특화분야 사업에 5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더불어 수산물방역 및 안전성검사조례에 따라 양식장에 치어를 입식하기 위해 사전에 방역검사를 받도록 의무화 하고 있다.
단 방역교육을 받지 않거나, 방역검사를 받지 않은 어장에는 모든 보조사업 지원을 배제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에는 351개소의 육상양식장에서 광어를 양식하고 있다.
올해 광어생산량은 2만2997tㆍ조수입 2662억원을 올려 전국 생산량의 약 62%를 점유하고 있다. 수출은 3270tㆍ4만7260달러로 전국 양식광어 수출량의 96%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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