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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바늘 방향으로 최경주, 존 허, 리처드 리, 배상문
한국(계) 선수들이 미국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첫날 산뜻하게 출발했다.
최경주(SK텔레콤)와 배상문(캘러웨이)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GL(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두 선수는 이동환(CJ오쇼핑), 대니 리(캘러웨이), 제임스 한 등과 함께 공동 26위다.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신인 앤드루 루프(미국)에게 5타 뒤졌다.
이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1∼3라운드에서 세 코스를 돌며 동반라운드를 펼친다. 최종 4라운드는 아마추어 상위 25팀과 커트를 통과한 프로들이 경기를 벌인다.
세 코스는 페블비치GL 외에 몬테레이 퍼닌슐라CC(파71), 스파이글래스 힐GC(파72)다. 파가 다르기 때문에 순위는 언더파 기준으로 정한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는 이날 몬테레이 퍼닌슐라코스에서 뛰어난 퍼트감으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그는 6언더파(65타)로 선두와 2타차의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또 재미교포 존 허는 4언더파(67타)로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제임스 한은 페블비치GL 6번홀(파5)에서 74야드 거리의 서드샷을 이글로 연결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지난달초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생애 두 번째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1언더파, 케빈 나는 이븐파, 노승열(나이키)은 1오버파를 기록했다.
이날 일몰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선수들은 8일 잔여 홀을 돈다. 필 미켈슨(미국)은 페블비치GL에서 15번째홀까지 5언더파(공동 7위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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