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관광 주간에 맞춘 전국단위 행사 개최로 관광객들 유치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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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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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온천축제관련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예산군은 지난 3일 정부가 여름 휴가철에 집중돼온 국내의 관광 수요 분산과 관광붐 조성을 위해 봄·가을에 ‘관광주간’을 신설하고 초·중·고교의 단기방학을 유도할 계획이라는 정부 시책에 맞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이에 예산군은 합군 100주년과 발맞춰 기획하고 있는 전국단위 행사를 이 기간 전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예산군이 기획하고 있는 전국단위 주요 행사는 3월 28일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 60마리를 광시면 대리 예산 황새 공원에 이전해 인공증식과 야생방사 훈련을 거쳐 오는 2015년 자연에 방사하는 ‘황새 귀향’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역출신 탤런트 정준호, 이하정 아나운서 부부와 2002년 월드컵 주역인 황새 황선홍 감독이 홍보대사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중부권 최초로 지정된 대흥 슬로시티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의좋은 형제 장터를 비롯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짚풀 공예 등 다양하고 색다른 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오는 10월 1일부터 5일에는 ‘천 년 치유 힐빙으로 날다’라는 주제로 100만명이 딱 한 번 찾는 덕산온천이 아닌 1만명이 100번 오고 싶은 덕산온천을 만들기 위한 2014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개최된다.

 군은 그동안 내포신도시에서 수암산을 거쳐 덕산온천을 연결하는 '온천과 함께하는 솔바람 길'을 조성하고 온천 족욕장 및 야외공연장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덕산온천 관광지 녹지정비, 메타세콰이어 숲길 조성 및 온천둘레길 정비 등 기반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온천축제를 기획하고 있는 류승순 녹색관광과장은 “온천 축제 기간이 관광주간으로 온천축제를 더 알차게 준비해 많은 덕산온천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승우 예산군수는 “우리군에는 다양한 문화재와 더불어 봄과 가을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만큼 이번 정부의 관광사업 선진화 시책이 우리군에 주어진 호기라고 생각하며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통해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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