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대회 9승 노린 캐리 웹, 스코어 오기로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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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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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빅 레이디스 마스터스 2R 후…보기 하고도 파로 적은 사실 ‘자진신고’

캐리 웹.               [사진=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홈페이지]



‘베테랑’ 캐리 웹(호주)이 7일 호주 로열파인스리조트코스(파73)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2라운드 후 실격당했다.

그는 첫날 74타를 친데 이어 둘째날에도 74타를 친 스코어카드를 내고 스코어링 에어리어를 벗어났다.

그러나 그는 이상했던지, 스코어를 다시 점검했고 오류를 발견했다. 2라운드 12번홀(파5)에서 보기를 했는데도 스코어카드에는 파를 의미하는 ‘5’를 적어냈던 것. 실제 스코어보다 낮은 스코어를 적어냈으므로 실격감이다.

웹은 경기위원회에 이 사실을 알렸고, 경기위원회에서는 다시 체크한 끝에 웹을 스코어 오기로 실격시켰다.

웹은 오래전 88CC에서 열린 제일모직 로즈오픈에서도 스코어 오기로 실격당한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 웹은 이 대회에서 9승째를 노렸다. 세계 프로골프투어에서 단일 대회 9승은 피터 톰슨(호주)이 유일하다. 톰슨은 뉴질랜드오픈에서 9승을 거뒀다.

웹은 첫날 1오버파에 이어 둘째날에도 2오버파를 치며 커트라인에 걸치자 라운드 후 스코어 확인을 소홀히 한 것으로 보인다. 커트라인은 2라운드합계 3오버파 149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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