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베이론, 두바이경찰 순찰차 대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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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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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당 가격 20억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세계 최고급 스포츠카로 꼽히는 부가티 베이론이 아랍에메리트(UAE) 두바이 경찰의 '럭셔리' 순찰차 대열에 합류했다.

카미스 알무자이나 두바이 경찰청장은 최근 부가티 베이론의 새 모델을 순찰차로 도입한 사실을 공개했다고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와 칼리즈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두바이 왕세제 셰이크 함단 빈 무함마드 알 막툼이 주도하는 캠페인에 호응하고자 이 차량의 문에는 '해쉬태그 나의 두바이'(#my Dubai) 문구가 새겨질 예정이다.

2개의 4리터 트윈터보엔진을 하나로 만든 8000㏄의 16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200마력(hp)에 달하는 이 차량은 최대 속력 431.07㎞/h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차로 알려졌다.
 

부가티 베이론


전 세계에서 400대만 한정 생산된 이 차량의 대당 가격은 20억원에 달한다.

두바이 경찰은 이미 애스톤마틴 원77, 벤틀리 컨티넨탈 JT, 메르세데스 벤츠 SLS AMG, 람보르기니 아벤테이도르 모델, 페라리, 아우디 R8, 맥라렌 MP4-12C 등을 순찰차로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알무자이나 청장은 "부르즈칼리파가 있는 다운타운두바이와 주메이라비치레지던스(JBR), 7성호텔인 부르즈 알아랍 주변 등 주요 관광지의 치안을 위해 두바이 경찰은 항상 순찰차를 개량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바이 경찰은 이 밖에 미국 쉐보레의 스포츠카 셰비 카마로(약 5천만원)를 고속도로용 순찰차로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BMW 5시리즈도 두바이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경찰 순찰차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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