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 ‘원안사수.세종시민기록관’이 1월 27일 개관이래 설연휴를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일반 방문객들이 많이 모여들고 있어 관심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이곳 기록관을 와보고 하나같이 당시의 투쟁 장면을 접하면서 새삼스레 감회에 젖은 듯, 눈을감고 옛날을 회상하기도 했다. 특히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명단속에서 자신과 지인들의 이름을 확인하고는 눈시울을 붉히면서 금남면에 거주하고있는 이창규(65세)씨는 “우리의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여기에 와서 확인하게 되었다”며 “나를 기억해준 역사가 있다는게 자랑스럽다”는 소회를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동시에 갖가지 투쟁물품들의 기증도 잇따르고 있는데 투쟁당시 머리에 둘렀던 머리끈, 손깃발등은 그동안 사방으로 찾아다녔던 것이기도 해서 특별한 반가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또한 당시 군민들이 주요인사들에게 수여코자 제작한 감사패등도 고스란히 그대로 발견되어 고진천 시민기록관장은 “이런 감사패 드을 해당 주인들을 찾아주어야 도리”라며 “건립추진위원회 참여자도 조만간 1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주부터는 학생, 교사, 주부등 단체 관람객들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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