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 내주 방한… 북핵·정상회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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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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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다.

정부 소식통은 8일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이 다음 주 후반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방한 기간 동안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 및 만찬, 박근혜 대통령 예방 등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케리 장관의 방한은 지난해 4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외교장관 회담을 한 바 있다.

케리 장관은 방한 시 북한 도발 가능성을 차단하는 등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방안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또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 진전을 계속 추구한다는 점에서 소강 상태인 비핵화 대화 재개 문제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지난달 외교장관 회담 때 장성택 처형을 통해 상징적으로 드러난 북한 체제 불안정성을 고려해 북한 정세를 집중 협의하기로 한 바 있다.

아울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 사항도 조율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4월과 10월 아시아 지역을 찾을 예정으로, 우리 정부는 미국에 오바마 대통령의 4월 방한을 요청한 상태다.

케리 장관은 한국에 이어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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