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64년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이 학교 불교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1987년 동국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2002년 정년퇴임을 할 때까지 후학 양성에 힘썼다.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을 비롯해 △신성현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선주선 원광대 서예학과 교수 △고대만 제주교대 교수 등 불교계 중진 학자들을 길러냈으며 불교학회 이사, 불교문화연구원장, 성철선사상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표 저서로는 '초기 불교 교단의 형성에 대하여', '삼국시대의 불교'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안암 고려대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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