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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올림픽] 이승훈, 특별 훈련법으로 메달사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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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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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사진출처=SBS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6, 대한항공)이 특별 훈련을 마치고 잠시 후 있을 남자 5,000m경기에 나선다.

이승훈은 7일 오후 8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리는 2014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 출전한다. 금메달 후보인 이승훈에게 초점이 가는 것은 그의 특별했던 훈련법.

그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모교 한국체대에서 역도부와 함께 훈련했다. 유럽 선수에 비해 체력과 힘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선후 "역도 훈련을 해보라"는 조언을 얻은 것.

이승훈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역기 무게를 파악한 후 3~5회 역기를 들었다 놓는 훈련을 반복하며 파워존(허벅지, 복부, 허리, 엉덩이로 이어지는 근육)을 강화했고, 상대적으로 약한 상체 근육을 키우는 훈련도 했다.

역도 훈련만이 아니다. 코너링을 위해 쇼트트랙 대표팀과도 함께 훈련했다. 곡선 주로가 중요한 5,000m를 위해 더 작은 원을 그리며 달리는 쇼트트랙 대표팀과 훈련하며 코너링 연습을 한 것. 이를 통해 근지구력 향상을 했다.

이처럼 역도, 쇼트트랙 등 타 종목을 통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깨달음을 얻은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얻었던 5,000m 종목에서 다시 한 번 메달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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