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전귀가 서비스'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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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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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시 및 서귀포시 저녁 10시 이후 심야버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지사 우근민)는 다음달 1일부터 밤 10시 이후 심야공영버스를 이용하는 노약자, 청소년 등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안심귀가 서비스’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안심귀가 서비스’란 승객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정류소가 아닌 곳에서도 하차가 가능토록 하는 서비스다.

다만 교통상황이 혼잡하여 교통흐름에 지장을 초례하고 사고위험이 있는 지역은 제외된다.

‘안전귀가 서비스’ 적용되는 버스로는 제주시 및 서귀포시 공영버스에서 저녁 10시 이후 운행하는 심야버스이다. 

제주시는 영주고, 대기고, 중앙고, 탐라․우당도서관 등을 운행하는 1001번, 1002번, 1003번, 1005번, 1006번(평일)과 1008번, 1009번(휴일) 등 7개 노선이다. 

또 서귀포시는 남주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6개 노선 심야버스에 적용된다.

한편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도 올 상반기내 도내 전 택시 5404대(개인 3929대, 법인 1475대)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이나 노약자, 학생 등이 택시를 탄 후 택시내부에 부착된 안심귀가 QR코드를 스마트 폰으로 인식하게 하고 보호자에게 탑승 택시번호와 위치정보를 문자로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밤늦게 택시를 이용하여 귀가할 때 느끼는 불안함이나 택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낳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아울러 택시에 두고 내린 물건이 있을 경우 안심귀가 서비스에 저장된 택시의 차량번호로 분실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도 관계자는 “안심귀가 서비스 시행으로 늦은 귀가를 하는 학생 및 여성 등의 심야버스 이용을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해 질것으로 기대된다” 며 “심야버스 안심귀가 서비스 시범운영 후 효과분석 및 문제점을 검토하여 서비스 지속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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