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성명에서 “존 케리 장관이 한국과 중국을 찾은 후 인도네시아와 아랍에미리트를 들를 계획”이라며 “순방 일정은 오는 18일까지”라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오는 13∼14일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 케리 국무장관의 이번 순방에서 주요 의제는 북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실은 “한국에서 케리 장관은 북한 문제에 대해 긴밀한 조율을 이어가고 중국에서도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케리 장관은 중국에서 중국의 평화로운 부상을 환영하는 미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기후변화 문제 같은 다른 현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번 방한 기간 중 케리 국무장관은 박근혜 대통령 예방에 이어 5번째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 발전 방향, 북핵・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범세계적 도전 과제 등 양국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케리 장관은 워싱턴 D.C.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미ㆍ일 외무장관 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케리 장관은 현재 최악인 한ㆍ일 관계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개선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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