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5000만 달러 규모 말레이시아 종합병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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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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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첫 진출… 2차 수주도 유력

말레이시아 주립종합병원 조감도. [이미지 제공 = 포스코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포스코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에서 짓는 종합병원 공사를 따내며 현지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11일 포스코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건설부가 발주한 5000만 달러 규모 주립종합병원 신축공사 1차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서부 사라왁주 쿠칭시 내 연면적 6만6000㎡에 지하 1층~지상 7층 300병상 규모의 병원 주 건물과 간호사동·인턴동·영안실·약국·식당동 등 부속동을 짓는 공사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착공해 오는 2016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발주해 민간 발주보다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올 상반기 발주예정인 5000만 달러 규모의 2차 공사도 수주가 유력시된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최근 주력분야인 석유화학·오일·가스 플랜트 뿐 아니라 산업건축 및 플랜트 분야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노키아 휴대폰 제조공장 공사를 준공하고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인광석 이송장치 설비공사를 수행 중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역이나 공종 등 여러 면에서 의미가 큰 프로젝트다”라며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건축 분야 뿐 아니라 다른 공종에서도 추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로 공기 내 마무리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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