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9구급대 하루에 출동 얼마나(?)… 매일 1189건 출동 811명 이송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작년 한 해 서울시 119구급대는 매일 1189건 출동해 811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3년 119구급대 이용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총 43만3852건 출동해 29만5884명의 환자를 옮겼다.

현재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운행 중인 119구급차량은 총 140대다. 구급차 안에서 7명의 신생아도 태어났다.

환자 유형별로 보면 급만성질환이 17만7366명(59.9%)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추락(낙상) 4만6640명(15.8%), 교통사고 2만9836명(10.1%), 심장질환 5562명(1.9%), 기타 3만6480명(12.3%)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5만2585명(17.8%), 70대 4만2168명(14.2%), 40대 3만9238명, 60대 3만9042명(13.2%) 순이었다.

시간대는 3만1475명(10.6%)이 이용한 오전 8~10시에 가장 몰렸다. 이어 오전 10시~낮 12시 2만8971명(9.8%), 정오~오후 2시 2만7884명(9.4%)으로 파악됐다.

요일로 따졌을 땐 월요일 4만4936명(15.2%), 금요일 4만2888명(14.5%)에 집중됐다. 반면 일요일에는 4만588명(13.7%)이 이용해 가장 적었다.

월별로 살펴보면 7월 2만6072명(8.8%), 5월 2만5986명(8.8%), 8월 2만5849명(8.7%), 2월 2만 2566명(7.6%) 순이었다.

자치구별 이용 현황은 강서구가 1만5919명(5.4%)으로 최다,  금천구는 7717(2.6%)명으로 최소였다. 이외 강남구 1만5846명(5.4%), 관악구 1만5126명(5.1%) 등으로 조사됐다.

권순경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119구급대는 빠른 출동과 적절 응급처치 및 안전한 이송이 핵심"이라며 "이번 분석자료를 통해 시민들의 119구급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