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닭․오리 소비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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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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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각급 기관․단체 모임에서도 닭․오리고기 메뉴로

사진 : 농수회 모임 장면(오리고기 메뉴)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AI가 확산되면서 닭고기와 오리고기 소비가 둔화돼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보령시가 닭․오리 소비촉진 사회적 파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공무원이 앞장서기 위해 시청 구내식당에서 매주 1회 이상 점심메뉴로 닭이나 오리 메뉴를 제공해 소비촉진에 나서고 있는 한편 각급 기관․단체에도 닭․오리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또 직원 회식이나 각급 기관․단체장 모임에도 닭․오리 메뉴를 선정해 닭․오리 소비 범 시민운동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보령지역 1차 산업 관련 기관․단체장의 모임인 농수회(회장 김창헌 보령시 부시장)에서 지역의 오리전문 식당을 찾아 축산농가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김창헌 부시장은 모임에 참석한 각급 기관․단체장에게 “최근 AI로 인해 닭․오리고기의 소비 위축으로 축산농가의 근심이 늘고 있어 농수회원이 함께 나누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오리 전문식당에서 모임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각급 기관․단체에서도 닭․오리 소비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닭은 감염되면 폐사율이 높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는 70℃이상 가열하면 사멸하기 때문에 인체감염 우려가 없으므로 시민들은 닭이나 오리고기 등 축산물을 평소처럼 소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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