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LG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G프로2’가 오는 13일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전자는 당초 G프로2를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국내 시장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하며 공개 일정을 13일로 앞당겼다.
LG전자가 발송한 미디어 브리핑 행사 초대장에는 ‘노크-노크-노킹 온’이라고 표기돼 지난해 선보인 ‘LG G2’에 탑재됐던 ‘노크’ 기능이 포함될 것을 암시했다.
노크 기능은 스마트폰 화면을 두 번 터치하면 열고 잠글 수 있는 기능이다.
아울러 이 제품에는 1W(와트)급 고출력 스피커와 5.9인치의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전망이다.
‘OIS 플러스’ 기술이 적용된 1300만 화소의 카메라도 선보이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4 킷캣이 탑재될 예정이다.
아울러 3GB램과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롱텀에볼루션(LTE)와 LTE어드밴스드(LTE-A)를 모두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프로2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을 맡고 있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까지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경쟁 제품의 출시가 줄줄이 예정돼있어 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G프로2의 흥행 여부가 LG전자에게는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24일 MWC 2014에서 갤럭시S5를 공개하고 팬택은 4월 중 ‘베가아이언2’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앞서 내놓은 ‘G’, ‘G프로’, ‘G2’ 등 G시리즈는 각각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G프로2가 G시리즈의 성공을 이어가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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