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을 중심으로 성내, 암사동을 포함한 구 시가지는 5.27㎢로 강동구 면적의 21.4%에 해당한다.
구 시가지는 오래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취락지역으로 뉴타운, 재정비 촉진지구 등 도시계획이 확정됐으나 장기간의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또 단독주택비율이 전체 주택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공동주택은 다세대 주택 위주로 형성돼 있다. 보도와 차도가 혼용돼 가로망체계가 미흡하고 도로폭이 일정치 않은 골목길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내 쇠퇴된 구시가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토론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자리로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의 주재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기창 기획경영과장이 ‘강동구 구시가지 활성화 방안’, 김수현 세종대 교수가 ‘서울의 변화와 마을재생’에 대해 주제발표를 갖는다.
이어 이근호 수원시 마을르네상스센터장, 박학용 성북구 장수마을 동네목수 대표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수원의 행궁동 마을만들기 활동경험과 성북구 장수마을 대안개발 추진과정과 현재 등을 소개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한다.
구는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소외된 지역을 희망과 꿈이 있는 특화지역으로’, ‘주민갈등 지역을 공동체회복 지역으로’, ‘관주도의 전면철거 개발방식에서 주민주도의 사회경제적 재생으로’ 등 추진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사회적·마을기업 육성, 커뮤니티 공간조성, 기반시설 정비, 재래시장 활성화, 정부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 등 세부추진방법도 함께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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