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2시공연과 6시 두 차례의 공연에서 매회 2500석에 빈자리를 찿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채운 관중들은 최진희의 어머니의 소재로 시 낭송을 할 때는 이 곳 저 곳 울음소리가 들려 공연장 전체가 한동안 숙연하기도 했다.
80년대 대 스타 최진희를 보기 위해 모여든 인파는 입장을 하기 위해 수십미터의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고 공연 중간 중간에는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지기도 했다.
최진희의 신곡 ‘사랑은 어떻게 생겼을까’와 ‘와인’을 들은 관객들이 공연이 끝난 후 음반을 구입한다고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는 후문.
트로트 가수로서 부산 홀에서는 최근 유례없는 만석 사례로 2회 공연에 약 4500명이 관람을 하는 대 기록을 세운 이번 콘서트를 통해 최진희는 부족 했던 것을 개선해 울산 대구 등 계속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최고의 공연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최진희 콘서트 전석 매진에는 가수 박경훈의 힘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훈은 부산이 사랑한 작곡가 고(故) 이호준의 마지막 곡을 받은 가수로, 부산 토박이다. 박경훈은 최진희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 ‘남자니까’ 등 3곡을 소화해 관객들로부터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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