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바닥 기대감, 3~5월 알짜 브랜드단지 분양 관심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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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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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삼성물산·대림산업·포스코건설 등 공급 나서

경기도 구리시 ‘갈매 더샵 나인힐스’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본격 봄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3~4월 분양을 앞둔 알짜 단지에 수요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올해에는 취득세 영구 인하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대못 부동산 규제 완화와 공유형 모기지 등의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주택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아파트 거래량은 4668건으로 전년 동월(1134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집값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반기 신규 분양시장에도 실수요자 위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에는 가격 상승 기대감도 높아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구리시 구리갈매보금자리 C2블록에 ‘갈매 더샵 나인힐스’ 85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체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4베이 중심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도 극대화했다.

같은달 대림산업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해 ‘e편한세상 논현경복’을 분양한다. 368가구(전용 84~113㎡) 중 56가구가 일반에게 공급된다.

현대건설도 3월 양천구 신정4구역을 재개발한 ‘목동 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1081가구(전용 59~155㎡) 규모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431가구다.

4월에는 현대건설이 경남 창원시에서 1665가구 규모의 ‘창원 감계4차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난 2011년 분양한 1차와 함께 4000여가구 규모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7구역 ‘신길7구역 래미안’을 공급할 예정이다. 1722가구(전용 49~118㎡) 규모 대단지다. 79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A10블록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 875가구 분양을 계획 중이다. 지하철 5호선 미사지구 연장(2018년)과 신세계그룹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2016년)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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