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수송동 새둥지로 확장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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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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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종합상사가 새둥지를 찾아 확장 이전하게 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는 오는 21일 서울 율곡로 2가 연합뉴스빌딩으로 본사 사무실을 확장·이전한다. 21일 이전 작업을 시작해 24일부터는 새로운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현대종합상사가 쓰던 서울 종로구 율곡로에 위치한 계동 현대빌딩 공간은 현대중공업 일부 부서에서 사용한다. 현대상사는 현재 현대빌딩 11층과 12층 일부를 사용하고 있다.

계동 현대그룹 빌딩 본관은 지하 3층에 지상 15층, 연면적 7만3472㎡으로 이뤄졌다. 현재 현대건설과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현대모비스 전산센터, 현대엠코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있으며 현대중공업, 현대종합상사, 현대미포조선 등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앞서 현대종합상사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으로 인해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돼 지난 2004년까지 계동 현대빌딩을 사용하다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으로 이전한 이력이 있다. 이후 워크아웃 기간이 끝나고 현대중공업 계열사로 편입되며 2010년 흥국생명빌딩을 떠나 현대빌딩으로 다시 들어왔다.

하지만 채 5년을 못 채우고 다시 본사를 이전하게 됐다.

한편 계동 현대빌딩에는 현대건설이 기존 현대빌딩 별관에서 본관으로 이전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이 빠진 계동 현대빌딩 별관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과 합병 후 통합 사옥 운영이 불가피한 현대엠코가 서울 양재동 사옥을 떠나 계동 현대빌딩 본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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