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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전국 산단내 행복주택 1만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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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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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오는 2017년까지 전국 산업단지 내에 행복주택 1만호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오후 2시 대전역 회의실에서 지자체 산업단지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산업입지 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선 국토부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미니복합타운 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미니복합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12개 지역 중 지난해에는 2개소(충북 충주, 충남 예산)가 지구 지정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4개소(경기 포천, 충북 제천, 전북 완주, 경남 창녕)에서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월 14일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미니복합타운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미니복합타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사업 착공, 지구 지정 등을 위한 관계 부처 협의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련 부처가 함께 산업단지의 주거·복지·문화·보육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고용환경개선사업'을 적극 활용한다.

우선 복지부와 함께 산업단지 근로자의 보육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산단내 어린이집 조성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산업단지 개발이 완료(준공)되기 전에 입주기업,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수요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수요가 있는 경우 산업단지 개발계획에 의무 반영해 어린이집 용지를 우선 공급하고, 조성원하 이하로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했다.

또 국토부는 산단 내 근로자를 위한 직주근접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2017년까지 산단 내에서 행복주택을 1만호 공급하기로 했다.

우선 현재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 국가산단 또는 일반산단 내 주거시설용지를 활용해 5000호 이상의 행복주택을 공급할 예정으로 올해 처음으로 대구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에서 약 1000호를 착공해 공급할 계획이다.

또 사업 본격화 단계에 이른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에서도 행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국토부장관이 직접 지정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개발계획에도 행복주택 공급물량을 반영해 앞으로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과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과정을 통해 도심 인근에 약 3000호의 행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 중소산단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미니복합타운 사업을 통해서도 행복주택을 약 2000호 공급한다.

포천시(300호), 충주시(457호) 등 수요가 있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행복주택 공급계획을 우선 반영하고 앞으로 추진되는 미니복합타운 계획 수립에도 행복주택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를 독려할 계획이다.

행복주택은 건설자금의 70%를 재정(30%)과 국민주택기금 저리 융자(40%)를 통해 지원한다. 특히 산업단지 내에서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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