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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기대 만발'…주택사업환경지수 1년6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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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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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한동안 부동산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던 건설업계가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워에 따르면 2월 서울 주택사업환경지수(HBSI)가 148.9를 기록해 전월 대비 31.3포인트 상승했다. 조사를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최고치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지수를 산정한 것으로 기준값인 100을 초과하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미만이면 그 반대다.

서울·수도권 HBSI도 123.8를 기록해 전달보다 19포인트 올랐고, 지방도 110.3으로 전월 대비 5.1포인트 뛰는 등 전 지역에서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건설사들은 분양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분양계획지수는 122.2로 전월 대비 32.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미분양 지수는 54.3으로 전월 대비 9.7포인트 떨어졌다.

재개발 지수(94.1)와 재건축 지수(96.5)도 전달과 비교해 각각 14.7포인트, 14포인트 뛰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졌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시장회복 기대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서울·수도권 시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진다"며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 신청을 받기위해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기반시설이 풍부하고 대기수요가 많은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매매시장의 지역적 편차는 더욱 커지고,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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