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수출 10.6% 증가…"새해 첫 출발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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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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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월 수출입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지난달 중국의 수출입 총액이 3824억 달러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0.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수출은 2071억 달러로 10.6%, 수입은 1753억 달러로 10.0% 각각 증가했다. 1월 무역 흑자액은 319억 달러로 14.0% 늘었다.

이 같은 수출입 증가폭은 지난해 12월(4.3%와 8.3%)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특히 수출의 경우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넘어섰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총액은 8.8%, 유럽연합(EU)과는 14.6%,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는 11.3% 각각 증가했다.

일본과의 교역액도 7.8% 늘었다. 반면 홍콩과의 무역은 20.6% 줄었다.

해관총서는 지난달 무역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새해 들어 양호한 출발을 했다고 설명했다.

자오상(招商)증권 장이핑 애널리스트는 수출입 통계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올해 중국 대외무역이 작년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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