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면세점 입찰, 롯데·신라 불참… 신세계·한화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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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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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면세점 업계 1~2위 롯데와 신라가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 기존 운영자이던 롯데면세점을 비롯해 신라면세점이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과 현대백화점그룹도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에 대기업 가운데 신세계와 한화갤러리아가 입찰에 참여했다. 중소·중견기업에서는 하나투어가 입찰했다.

제주공항 면세점은 연면적 409㎡ 규모로, 화장품을 비롯해 주류·담배 등을 모두 판매할 수 있는 단일 매장이다.

국내 공항 면세점 가운데 인천·김해 다음으로 큰 규모며 지난해 매출은 600억원 수준이다.

최근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제주공항을 이용한 중국인 관광객은 2006년 14만3000명에서 지난해 181만2000명으로 8배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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