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유나이티드항공은 새롭게 도입하는 친환경 컵을 이달 중 유나이티드 클럽 라운지에, 3월 중순부터는 기내에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제공하는 친환경컵은 워싱턴 소재 테크놀로지 컴퍼니인 마이크로그린사가 제조한 단열성 친환경 인사이클 컵이다. 최대 50%의 재활용 물질을 포함해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뜨거운 음료 제공 시 사용되는 스티로폼 컵을 대체하게 된다.
물이나 별도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마이크로그린사의 재활용 처리 프로세스에 의해 재활용 물통 한 개가 4.5개의 인사이클 컵으로 탄생된다. 또한 단열 처리가 되어있어 슬리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므로 폐기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안젤라 포스터라이스 유나이티드항공 글로벌 환경 및 지속 가능 경영 부문 이사는 "유나이티드는 지속 가능한 서비스 제공과 환경 보존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컵의 도입은 환경을 위한 에코 스카이(Eco-Skies) 캠페인의 일환이며, 고객들이 유나이티드를 선택하게 될 또 다른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유나이티드는 폐기물 감소 및 재활용 증대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재활용 관련 방안들을 검토하여 승무원을 위한 프로세스 간소화, 기내 재활용 제품 수거량 향상, 폐기물 배출 최소화 등을 위한 기내 재활용 정책과 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년 간 유나이티드항공 기내 및 기타 시설에서 사용된 소모품 중 재활용 된 알루미늄 캔, 종이, 플라스틱 제품 등의 총량은 2억 3500만 파운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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