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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1조 클럽' 가입…작년 매출 1조321억·영업익 96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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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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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서울반도체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1조32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1조 클럽'에 가입했다. 2002년 코스닥 상장 이후 12년 만이다.

서울반도체는 13일 2013년 연간으로 매출 1조321억원, 영업이익 96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2년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90% 증가한 수치다.

서울반도체는 조명부문에서 BLU부문까지 전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2013년 매출 1조 돌파에 성공했다. LED 조명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에 따라 세계 최초의 교류 구동 아크리치2 LED 모듈과 엔폴라(nPola) 등 서울반도체만의 독창적인 제품들과 하이파워, 미드파워 제품군의 스테디셀러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시장 등 해외시장의 매출도 확장됐다.

BLU 부문에서는 서울반도체의 특허인 블랙홀 렌즈 기술이 전세계 직하형 TV에 확대 적용돼 관련 매출이 증가했고, 태블릿 PC 관련 제품도 판매가 확대되어 실적 상승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특히 서울반도체는 그동안 1만1000여 건에 달하는 특허포트폴리오 구축해 왔다. 매년 매출의 약 10%를 LED 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60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해 LED 생산 기업으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특허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말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에서 선정한 특허경쟁력 순위에 LED만을 제조하는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특허경쟁력 1위 기업으로 이름을 올려 특허에 강한 기업임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서울반도체는 2002년 1월, 계열사인 서울바이오시스(구, 서울옵토디바이스)를 설립한 이후 칩에서 패키지, 모듈에 이르는 전 공정을 수직계열화해 LED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 선도적으로 조명용 LED 제품을 출시해왔다.

세계 각국의 백열등 생산 및 사용 금지 정책과 에너지 절감정책 등에 힘입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LED 조명 시장에 유연히 대처하기 위해 서울반도체는 조명용 LED 전 영역에 걸쳐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현재 전세계 유수의 조명기업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연결기준으로 2014년 1분기 매출 2400억~2600억원, 영업이익률 6~8%의 실적가이던스를 제시했다. 1분기는 전통적으로 IT산업의 비수기인 점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서울반도체 신영욱 글로벌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서울반도체는 글로벌 1위 LED기업을 목표로 시장의 요구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고부가 제품을 출시해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매출 1조원 돌파를 기점으로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과 세일즈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 최고수준의 CRM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선진화된 글로벌 기업경영 프로세스를 확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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