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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예비 창업회사 맨딩 KAIST에 발전기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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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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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중학생 예비 창업회사 멘딩이 KAIST에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권동수 KAIST교육원장, 연희연, 안희태, 오혜민 맨딩 공동대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KAIST의 지적재산권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중학생 예비 창업자들과 관련기업이 KAIST에 발전기금을 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중학생 예비 창업회사 맨딩과 에듀박스가 KAIST 지적재산권(IP) 영재기업인교육원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1000만원과 1억원을 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기부금 약정식은 강성모 총장 ․ 김영민 특허청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AIST 본원 창의학습관에서 열리는 제3기 IP영재기업인 수료식 행사와 함께 진행한다.

예비 창업회사 맨딩은 동인천여자중 졸업 예정인 연희연 학생을 비롯해 교육원에 재학 중인 중학생 3명이 참여해 지난해 만든 동아리 형태의 예비 창업회사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이윤을 창출하는 독특한 수익구조 개념으로 운영한다.

교육과 관련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교육용품을 수업에 활용하고 업체로부터 자발적인 기부금을 받아 수익을 만들고 있다.

맨딩의 롤모델은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빌게이츠다.

꿈과 목표를 상상하면서 구체화 시켜 꿈과 목표를 현실에서 이루는 공간지각지능교육, 학생과 교사가 돼 문제를 제시하고 창조적으로 해결하는 스튜처 교육과 함께 연 매출 200조원을 이루기 위한 실전 연습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맨딩을 통해 78명의 학생이 공간지각지능 교육 라이센스 과정을 이수했고 253명의 학생들에게 재능기부를 시행하는 한편 400여명의 학생들에게 인천광역시 동구 화도진 축제와 평택 장애우 및 비 장애우 체험행사에서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안전행정부에서 관리하는 자원봉사 포털 1365에는 2524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을 등록하면서 장애우들을 위한 체험부스 운영비용 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연희연 맨딩 공동대표는 “맨딩은 기업의 수익창출 구조의 고정관념을 바꾼 새로운 형태의 회사”라며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에서도 얼마든지 이윤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기부는 교육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결심하게 됐다”며 “향후 교육원에 들어오는 친구들이 더 많은 교육기회를 가졌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맨딩의 교육용 교재를 제작하는 에듀박스는 맨딩의 철학과 교육원의 교육방향에 공감하면서 교육원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KAIST IP영재기업인교육원은 지식재산 기반의 영재기업인 양성을 위해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의 지원으로 2009년 설립됐다.

매년 80여명의 학생을 선발해 지적재산권 ․ 기업가정신 ․ 미래기술 ․인문학이 포함된 교육과정을 운영 중으로 현재까지 2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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