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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코레일이 부채 감소를 위해 인천공항철도를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철도 민영화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공항철도는 지난해부터 순이익을 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정부가 '알짜 노선'을 매각하려 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운임수입보조금'으로 발생한 영업이익이라며 공항철도가 알짜 노선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14일 코레일에 따르면 공항철도를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기획재정부에 보고했다. 공항철도 지분을 매각해 부채 감축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협의된 사항이다.
코레일이 공항철도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고 소수 지분만을 보유한 상태에서 철도 운영만 맡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09년 코레일이 인수한 공항철도는 2010년 완전 개통 이후 점차 영업이익이 증가해 지난해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공항철도는 지난 2012년에는 영업이익 약 1508억원, 당기 순손실 239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약 1800억원, 당기순이익 329억원을 냈다.
이에 따라 알짜 노선 민영화라는 비난 여론이 일자 국토부가 해명하고 나섰다.
하지만 국토부는 "2012년의 영업이익 1508억원은 정부의 운임수입보조금 2750억원이 반영돼 발생한 것"이라며 "공항철도 이용객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발생으로 볼 수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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