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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몽골 최초 초고층 빌딩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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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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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최초 초고층 빌딩 'MAK타워' 투시도.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초고층빌딩 설계기술연구단에서 개발한 비정형 초고층 설계기술이 몽골의 최고층 빌딩 MAK타워 구조설계에 적용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함께 몽골 대형그룹 MAK그룹으로부터 1억1000만달러 규모의 MAK타워(지상 43층, 190m) 건설에 대한 실시설계 및 공사를 수주한 것이다.

MAK타워의 구조설계에는 특히 초고층연구단 과제를 통해 창민우구조컨설턴트가 독자 개발한 IT기반 접합부 최적화 프로세스인 접합부 최적 상세 자동화 모듈 기술(ConnAuto)이 적용됐다.

창민우구조는 국내 최고층으로 건설중인 잠실롯데월드타워(123층, 555m)와 최근 완공된 서울국제금융센터(55층, 285m)의 구조설계를 맡아 ConnAuto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초고층 설계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구조설계시 창민우구조는 MAK타워의 특수 대형 보-기둥 접합부의 구조성능 확보를 위해 국내에서 개발·생산된 고품질 내진용 강재를 적용한 접합상세를 개발해 국산 강재 6000t 이상을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국내 건축설계기술의 우수성은 물론 몽골 최고층 랜드마크에 국산 자재 브랜드가 적용된다는 상징적인 홍보효과도 있어 현지 건축자재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판로개척에도 크게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창민우구조는 MAK타워 기술 적용을 계기로 국내 초고층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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