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신다운 이호석 옹호 "위로 못 해줄망정 욕 왜 하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2-14 11: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신다운 이호석 옹호 [사진=SBS 방송화면&대한체육회 트위터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쇼트트랙 선수 신다운이 이호석에 대한 옹호글을 올렸다.

14일 대한체육회 트위터에 신다운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원래 이호석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찰나 전지훈련을 며칠 안 남기고 노진규가 부상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이호석이 대신 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다운은 "전지훈련에 맞춰 선수촌을 퇴촌하려고 이호석은 짐을 빼고 있던 상태였다. 많이 당황했지만 우리를 위해 열심히 다시 몸을 만들었다. 저희에게 계주 메달 만들어주려고, 후배들 군 면제 시켜주시려고 고생 많이 하셨다"고 그동안 겪은 이호석의 고생을 전했다.

하지만 잇단 악플에 신다운은 "그런데 저희를 위해 노력하신 분이 왜 비난을 받아야 하나? 제일 아쉬운 건 우리인데 정작 우리는 괜찮다고 말하는데 왜 여러분들이 욕을 하나요? 저희는 여기까지 같이 와준 것과 여기까지 해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다. 괜찮다고 위로는 못 해줄망정 욕을 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절망의 구렁텅이에 헤매고 있을 때 제일 먼저 정신 차리라고 손을 뻗어준 게 이호석이다. 이제는 내가 손을 뻗어주고 싶다. 여러분 제발 부탁드린다. 질타 좀 그만둬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이호석은 미국 선수와 부딪혀 넘어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