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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안전본부, 화재조사분야 박사학위 전문가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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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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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력 및 장비보강 통해 과학적 화재조사로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 한상대)는 2014년 인천시 지방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화재조사 분야에 전기, 기계, 화학 등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 3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해 올해 공개경쟁 채용분야에 소방 60명(남자 58명, 여자2명), 제한경쟁 특별채용 분야에 화재조사·구조·정보통신, 소방정 분야에 13명 등 총 73명의 소방공무원을 선발하게 된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번 박사학위 소지자 채용은 화재현장 감식과 전문수사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인천소방안전본부, 화재조사분야 박사학위 전문가 채용



특히, 최근 제조물책임법(PL법)과 실화책임에 관한 법률에 의한 피해 보상 등의 민사소송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박사학위 전문가 채용 등 화재원인·조사의 전문화로 화재로 인한 적법한 피해보상은 물론이고, 시민의 권익보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용대상은 전기, 기계, 화학분야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해당 분야에서 1년 이상 연구(실무)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로 각 분야에 1명씩 제한경쟁 특별채용으로 이루어진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3월 3일부터 5일까지이며, 필기·체력·신체검사·면접을 거쳐 6월에 지방소방장 계급으로 최종 선발․임용된다.

한편,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해 2월부터 전문감식반 및 특별사법반으로 구성된 광역화재조사팀을 운영하면서 1억원 이상의 대형 화재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중요화재 63건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감식 및 증거물 감정, 화재 재연실험 등으로 명확한 원인 규명을 하는 등 화재조사의 전문기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전문인력 채용외에 올해 비파괴 X선 촬영기 등 3종의 첨단 시험 분석장비를 보강해 화재조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과학적인 화재원인 규명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전문 화재감식체계 구축을 통한 화재원인 규명으로 시민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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